英 조기총선에 파운드화 강세…하드 브렉시트 확률↓<WSJ>
  • 일시 : 2017-04-19 09:04:46
  • 英 조기총선에 파운드화 강세…하드 브렉시트 확률↓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달렸다며 하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작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치적인 결과에 확률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날 파운드화 움직임은 영국이 자국 경제를 유럽과 분리해 치명상을 입을 확률이 약 10%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과 유럽이 사실상 단절되는 하드 브렉시트가 전개될 확률이 감소했다는 얘기다.

    이날 메이 총리는 내각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과 탈퇴에 관한 세부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며 "지금 조기총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024달러가량 오르며 1.28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지난해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낙폭의 10분의 1을 단숨에 회복한 것이다.

    신문은 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해 분열과 파운드화 약세를 야기할 확률이 10% 줄어든 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문은 실질적인 확률로 볼 수 없고 시장의 즉각적인 판단에 따른 분석이라며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은 메이 총리가 조기총선을 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현재 보수당이 하원 650석 가운데 330석을 확보해 불안한 과반을 차지한 상황으로 당론 분열을 막기 위한 방책이라고 진단했다.

    정당이 차지한 의석수가 적을수록 당론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 의원의 영향력이 커지므로 이들이 협상 과정에서 입김을 발휘하는 상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기총선이란 게 신문의 견해다.

    신문은 예상대로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경우 브렉시트 협상 결과는 몇 가지로 추려진다며 이 경우 메이 총리의 입장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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