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리스크 선호 분위기에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리스크 선호 분위기 확대로 상승했다.
오후 3시 18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2엔(0.20%) 상승한 111.31엔을 기록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인 25일에 우려했던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실험에 나서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줄었고, 기업 실적 호조로 미국 나스닥 지수가 6,000선을 넘으면서 간밤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11엔대로 올라섰다.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어받아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해 리스크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고 달러-엔도 오름폭을 늘렸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10.10포인트(1.10%) 상승한 19,289.43에 장을 마쳤다.
다만 환시 전문가들은 이대로 달러-엔이 3월에 기록한 전 고점인 115.51엔을 향해 계속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환시 참가자들의 관심이 최근 부진한 결과가 이어졌던 미국 경제 지표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내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일부 자영업자에 적용하는 세율을 39.6%에서 15%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이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35%에서 15% 내리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환시 참가자들의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 대선 우려 및 북한 지정학적 우려 완화 등 여러 재료가 나왔는데도 달러-엔 환율이 111엔대 전반에 머물러 있는 것은 달러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일본 메릴린치증권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는 애초부터 제로"라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외환운용 담당자도 공화당 내에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정권은 겉만 번지르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로 유로화 강세가 이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49엔(0.40%) 오른 121.86엔을, 유로-달러는 0.0023달러(0.21%) 상승한 1.0948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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