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금중개, 10여년 만에 한은출신 임원 선임
  • 일시 : 2017-05-02 09:50:42
  • 한국자금중개, 10여년 만에 한은출신 임원 선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 출신이 10여년 만에 한국자금중개 임원으로 간다.

    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자금중개는 한은 출신인 장택규(1급) 전 국장을 상무직 임원에 선임하기로 했다.

    장 전 국장은 지난 4월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해 민간으로 이직이 가능해졌다.

    그는 1982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동경사무소 차장, 국제기획팀장, 광주전남본부장, 강남본부장, 커뮤니케이션국장 등을 맡았고 지난 4월4일 퇴직했다. 외환시장 경험은 국제국 근무 당시 외환심사팀장을 거쳤다.

    한국자금중개는 이달 중순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장 전 국장을 상무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국자금중개 임원에 한은 출신이 선임되는 것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서울외국환중개의 경우 한은 부총재보 출신이 줄곧 사장을 맡아 온 것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두 중개회사는 서울외환시장에서 브로커리지 업무의 양대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행이 출신이 한국자금중개 보다는 서울외국환중개로 진출하기 쉬웠던 것은 두 회사의 주주구성의 차이 때문이었다.

    서울외국환중개는 금융결제원이 100% 출자해서 만든 회사다. 금융결제원은 한은 산하 기관으로서 지난 1986년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에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은 줄곧 한은 부총재보 출신이 맡아왔다.

    한국자금중개는 주주구성이 다르다. 한국자금중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47개 금융기관, KR&C(구 정리금융공사)가 출자한 기관이다. 이에 한은 출신이 아닌 기획재정부 출신이 주로 사장 및 임원을 맡았다.

    특히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가 된 이후로는 한은보다 금융기관, 감독당국 쪽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국자금중개는 한은 출신 임원을 선임함에 따라 향후 두 기관의 관계가 보다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 관련 업무에서도 서울외국환중개와 더불어 균형있게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했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과거에 한은 직원들이 콜시장 부문의 업무 협력을 위해 한국자금중개에 파견을 나가기도 한 적이 있다"며 "한은 출신 임원을 두는 것은 콜시장 정착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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