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주식 자금+이월 네고'에 롱스톱 가세…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우위에 롱스톱이 가세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9.10원 하락한 1,128.80원에 거래됐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과 주식 관련 커스터디 물량이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고 장중 롱스톱까지 가세한 영향이다.
롱포지션이 정리되자 달러화는 장중 1,127.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전 거래일 대비 10.80원 급락한 셈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1천20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원화 수요를 키우고 있다.
그간 달러화에 하단 지지력을 제공했던 북한발 지정학적 우려는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외교적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통보에 대해서도 청와대 국가안보실 측에서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영향이 다소 누그러졌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 많지 않아 호가대는 얇아졌다. 매도 우위 장세에 달러화는 적은 물량으로도 낙폭을 쉽게 키우는 모습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식 자금과 네고 물량과 함께 롱스톱이 꽤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한 차례 롱포지션이 정리됐고 1,130원 부근에서 결제 물량도 나와 낙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호가대가 상당히 얇은 상황"이라며 "다들 거래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엔 상승한 111.9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4달러 내린 1.0912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6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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