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공급 우위…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원 오른 1,132.20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성명을 통해 점진적 금리 인상 경로를 유지하며 1.4분기 성장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돼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지만 서울환시에서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6년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는 등 증시 강세 영향이 환시에도 미치고 있다.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는 2011년 4월 27일의 2,231.47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천400억원대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어 환시에서 달러화 공급 우위 상황을 이끌었다.
또 월초임에도 이월 네고 물량도 꾸준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00~1,137.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깨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수급상 달러화 공급 우위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 상황에서 방향성을 설정하려면 뭔가 임팩트가 있어야 하지만 대다수 변수가 고만고만한 상황이고 거래량도 많지는 않다"며 "딱히 물량이 없다면 거래할 유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포지션 플레이가 나오지는 않고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라며 "증시가 워낙 강세여서 다소 공급이 많은 상황인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앞두고 있고,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움직이기엔 아직 이른 편이어서 조심스럽게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20원 오른 1,134.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FOMC 성명서에서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아 장 초반부터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특히 코스피가 6년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증시가 강세를 띠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따른 공급 우위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개장 직후 고점 1,134.80원을 기록한 이후 달러화 레벨은 완만하게 낮아져 1,131.3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 51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엔 오른 112.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상승한 1.08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1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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