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佛 이벤트 통과…연준·ECB 통화정책에 시선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번 주(8~12일) 초반 뉴욕 환시에서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무사히 통과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으로 시선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미국시간) 달러화는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와 프랑스 대통령 선거의 우려 완화 속에서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2.47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2.34엔보다 0.13엔(0.11%) 높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84달러보다 0.0015달러(0.13%) 상승했다. 한때 1.10달러까지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23.6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3.41엔보다 0.26엔(0.21%) 올랐다.
프랑스 대선이 이변 없이 마크롱의 승리로 끝나면서 프렉시트(프랑스의 EU 탈퇴) 우려가 빠르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로화와 프랑스 증시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CBA는 마크롱의 당선과 유럽 경제지표 개선 추세로 해외 투자자금이 다시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이번 주 유로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장이 마크롱의 승리를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해왔기 때문에 강세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8일 오전 6시 4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14달러(0.13%) 오른 1.1011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8엔(0.31%) 상승한 124.28엔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또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공개할지 여부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6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더욱 강해졌다.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8.5% 반영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주 브라운대학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별다른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다른 연준 인사들의 연설과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9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이 계획돼 있다.
11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12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 가운데 카플란 총재와 더들리 총재, 에번스 총재,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만약 연준 인사들이 대차대조표와 관련된 힌트를 딱히 제공하지 않는다면 이달 24일 공개되는 5월 FOMC 의사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미국 경제지표로는 12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이 있다.
이 밖에 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오는 10일 네덜란드 의회에서 ECB의 통화정책 영향에 관해 발언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ECB가 시장의 기대처럼 긴축으로 발길을 옮길지, 아니면 지금처럼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스탠스를 고수할지 관심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가운데 어떤 조치가 먼저 이뤄질지에 관한 논란도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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