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환분석> '프렉시트' 불확실성 해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리스크온(위험선호) 랠리에 따른 1,130원대 지지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시장이 주목했던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는 예상대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프렉시트)를 주장해온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을 누르면서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은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화가 상대적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유로화는 8일 오전 프랑스 대선 출구조사에서 마크롱의 승리가 점쳐지자 1.1023달러까지 상승하며 2016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나라 증시에서의 랠리도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다.
코스피는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외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 양상이 뚜렷해질수록 외국인 증권 자금 유입에 따른 달러화 하락세도 강해질 전망이다.
오는 9일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을 기대하는 시선도 이런 예상을 가능케 하는 요소다.
다만, 1,130원대에 갇힌 달러-원 환율에 특정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는 만큼 시장은 이제 다시 경제적 변수들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
당장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와 관련해 서울환시에서 가격 반영도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1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업률은 4.4%로 2007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전문가들로부터 완전고용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지만,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 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정상적이다.
거래량이 아직 연휴 모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수급 변수에 집중하는 거래가 이뤄질 공산도 크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특이일정이 없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5.50/1,136.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4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2.70원) 대비 3.50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35.50원, 고점은 1,141.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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