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액 증가로 당국 개혁에 박차"
  • 일시 : 2017-05-08 14:38:03
  • "中 외환보유액 증가로 당국 개혁에 박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4월 외환보유액이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당국이 구조 개혁 등 내부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4월 말 기준 3조3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보다 204억5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외환관리국은 역내 외환시장이 균형을 찾고, 비달러화 자산의 가치가 올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상증권의 얀 링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 하나만으로 외환보유액이 184억 달러 증가했다며 "미 달러지수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위안화 환율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교통은행의 리우 지안 애널리스트는 달러화 지수의 하락과 중국경제의 안정이 위안화의 추가 하락 기대를 막고 자본유출을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리우 애널리스트는 "자본유출은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중국의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하반기에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함에 따라 당국의 자신감도 강화됐다.

    판공셩 외환관리국 국장 겸 인민은행 부행장은 전날 한 기고문에서 자본시장 개방과 관련해 "열린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라며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판 국장은 "중국은 자본 계정 개방에 있어 역내외 요인들을 검토하면서 적정 속도와 과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어도 흐름은 거스르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혔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내달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중국은 자본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또다시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이러한 긴축 기조가 가뜩이나 금융 레버리지 축소로 자본시장에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국태군안증권의 웨이 펑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때 중국이 추가 통화 긴축에 나설 경우 이는 중국의 '대 금융 하강 주기'와 맞물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은행 간 금리를 25~30bp가량 추가 이상할 수 있으며 이는 내수 경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 대신 은행 간 금리를 인상해 금융시장의 레버리징을 축소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조정과 함께 당국의 레버리징 축소가 경제 성장세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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