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 전망…연내 1,200달러 붕괴될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럽 정치 리스크 후퇴로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8일 뉴욕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230달러대에 거래돼 최근 일주일간 약 2%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해외에서 다양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금값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우선 지난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최근 미국 경제 성장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정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가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6월 금리인상 신호로 받아들인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빠르게 반응했다.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 매수 포지션을 쌓아올렸던 투기세력은 해당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했고, 지난 4일 뉴욕 금 가격은 약 1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6월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재료라는 평가가 나왔다.
유럽의 가장 큰 정치적 리스크였던 프랑스 대통령 선거도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프랑스 내무부의 잠정 집계 발표에 따르면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의 66.06%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또 미국과 북한의 긴장 관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정치적·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연내 2~3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만약 실제로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금값이 연내 1,200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과 인도의 실수요가 가격을 얼마나 지지할지 의문이라며, 금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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