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 "리스크 해소…달러-원 연내 1,100원"
  • 일시 : 2017-05-10 09:33:07
  • [문재인 당선] "리스크 해소…달러-원 연내 1,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정치적 리스크 해소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을 점쳤다.

    특히 달러 숏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고, 북핵 관련 긴장도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다.

    10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이 달러-원의 하락 재료로 작용하면서 연내 1,100원 선까지 내려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달러화는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에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선을 앞두고 증시가 랠리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리스크온)가 확대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대선 이후 달러-원 환율의 하락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정국이 안정화할 가능성이 큰 데다, 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점이 달러화의 하방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먼저 랠리를 보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봐야 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한미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달렸지만 중기적으로 원화 강세를 이끌 요인은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 안보 이슈가 안정을 되찾는 전환기를 마련함으로써 연내 1,100원 선 하향 시도 가능성도 열어둘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 간 극도의 긴장 관계를 협상을 통해 완화하겠다고 공언해 온 것에 대한 기대도 보이고 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대선 전날 달러-원 환율이 아래쪽으로 반응해 달러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새 정부가 햇볕정책 기조를 보일 것으로 보여 북한 리스크 역시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대북 유화 정책과 추가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른 기대 심리로 코스피가 오르면서 달러화가 밀렸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 레벨이 단기적으로 1,12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대선 이슈로 외환시장이 크게 숏포지션을 잡아놓지 않은 만큼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연간 기준으로는 1,100원 선까지 저점을 낮출 수 있다.

    C은행 딜러는 이어 "달러화가 1,120원까지 하락할 여지는 있으나 시장 참가자들이 문재인 후보 당선 가능성에 기대 활발히 하락 방향으로 베팅한 상황이 아니"라며 "증시가 선반영하면서 달러화가 영향을 받아 하락 후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D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리스크 완화 등 재료가 대부분 선반영된 상태이나 달러화는 1,130원 선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목표 레벨은 1,125원 선 정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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