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데드크로스 발생…"반등 재료는 선반영">
  • 일시 : 2017-05-16 10:20:49
  • <달러-원 데드크로스 발생…"반등 재료는 선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 하단을 하향 돌파한 뒤 연저점을갈아치울지 주목된다.

    16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화는 차트상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단기 저점이 1,11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가 지난 3월 28일 기록한 연저점(1,110.50원)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런 흐름은 지난 11일 1,127.90원 종가를 형성, 5, 20, 6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면서 시작됐다.

    일목균형표 상으로도 상단 구름 저항대를 이기지 못한 가운데 지난 8일 전환선이 기준선을 하회했다.

    다른 보조적인 기술적 지표들도 마찬가지로 하향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간 기준 상대 강도지수(RSI)는 전일 42.69를 보였고 이날 40을 밑돌고 있다. 과매도권인 30에 근접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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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 및 기술적 차트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스토캐스틱도 지난주부터 매도 신호로 돌아선 데 이어 추세 분석을 나타내는 이동평균 수렴 확산지수(MACD) 역시 신호선 대비 하락 교차하면서 매도 신호가 우세한 상황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120~1,140원의 박스권 레인지가 거의 한 달 내내 지속하면서 달러화 반등 가능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21일 1,140.00원 장중 고점을 찍은 이후 달러화의 1,140원대 상향 돌파 시도가 계속해서 무너져 롱심리가 크게 훼손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차트상으로도 하락세를 보이고 이동평균선상으로도 단기 이평선들이 장기 이평선을 하회하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1,120~1,140원 박스권이 지난 4월 주 후반부터 계속 이어지다 보니 박스권을 깰 모멘텀이 약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말이 다가올수록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경계에 상승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소 물러나면서 달러화 상승 재료가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해고 사태까지 겹치면서 미국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는 다소 약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다시 완화적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올해 추가적으로 두 차례 정도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흔들 추가적 이슈가 없다"며 "미 금리와 관련한 시장 변동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니 국내 성장률 전망 상향 등 달러화 하락 재료에 더 관심이 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15원 선이 중요한 저점으로 보이고 이 선이 깨지면 곧바로 연저점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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