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트럼프 불확실성에 급락
  • 일시 : 2017-05-17 15:11:22
  • <도쿄환시> 달러-엔, 트럼프 불확실성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7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112엔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오후 3시 1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67엔(0.59%) 하락한 112.44엔에 거래됐다.

    113엔대 초반에서 뉴욕 거래를 마친 달러-엔은 아시아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12.34엔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측에 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이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연루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터져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수완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와 신뢰가 나날이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가인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뉴욕 헤지펀드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날 경우 주가는 오를 것인가 내릴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두 달째 감소해 1분기의 강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2.6% 감소한 117만2천 채(계절조정치)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3.7% 증가한 126만 채였다.

    달러는 유로 대비로도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26달러(0.23%) 상승한 1.1108달러에 거래됐다.

    한 일본 자산운용사의 외환운용 책임자는 "정치 리스크가 후퇴하고 경제 상황도 나쁘지 않은 유럽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은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미 반영했다며 "달러-엔 환율이 내달 말 107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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