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실망에도 1,110원대 중반 지지…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 대한 실망에 하락한 가운데서도 레벨 부담에 1,110원대 중반에서 지지가 되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8.50원 내린 1,118.30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진단하면서도 일부는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 모습에 우려를 나타냈다.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 심리에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로 올라섰던 데 반해 FOMC 의사록 내용이 예상만큼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에 롱스톱이 이뤄지는 가운데 월말 시기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저점에 가까운 1,110원대 중반에서는 레벨 부담에 따른 지지력도 보인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1,121.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로 반등했던 제일 큰 배경이 5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는데 내용이 예상에 못 미쳤다고 해석되고 있다"며 "딱히 상승을 이끌 만한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도 호조를 보이고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이어져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1,110원대 중반에서의 지지력도 강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서 월말에 접어든 상황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면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금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업체들이 미리 물량을 처리하려는 듯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7.80원 내린 1,1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저점 매수에 레벨을 1,120.80원까지 높이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롱스톱성 물량과 네고 물량의 영향으로 1,117.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전저점에 가까워지는 1,110원대 중반에서는 지지가 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1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엔 오른 111.6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상승한 1.12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6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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