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美 6월 금리인상 후 약세 전망…110엔 밑돌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달러 약세·엔화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은 연준의 지난 10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분석한 결과 금리 인상 결정 전에는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 결정 후 반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 은행의 사이토 유지 외환부장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시장의 격언이 들어맞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16일 오전 3시(한국 시간)에 114.60엔 부근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소식에 1분여 만에 113.60엔 부근으로 추락(달러 약세·엔화 강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앙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펼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위해 '서프라이즈'를 연출하지만, 긴축에 나설 때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시장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관계자의 발언 등을 통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 매매로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결정 후 오히려 이익확정에 나서기 쉽다는 것이다.
SMBC닛코증권의 노지 마코토 외환·해외채 전략가는 현재 시장 금리 동향을 봐도 기준금리 인상 후 엔화 강세가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지 전략가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중앙은행보다 경기를 신중하게 본다며, 미국 장기 금리 하락에 따른 미일 금리차 축소로 달러-엔이 110엔대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오는 2일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에 쏠려있다.
JP모건의 사사키 도오루 전략가는 고용 지표가 임금 하락과 같은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경우 "시장이 6월 금리 인상에 회의적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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