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조정에 상승…2.7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70원 오른 1,124.40원에 거래됐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최근 분위기도 이어졌다. 전일 뉴욕과 런던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이날 중국과 홍콩도 휴장인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2.50원 내외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위안화(CNH)와 대만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도 달러에 견줘 소폭 약세가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내렸다.
환율에 영향을 미칠만한 민감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의 조정 움직임에 연동해 달러화가 다소 오르고 있다.
작은 규모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2.00~1,125.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비디시(매수우위) 분위기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접고 조정을 받는 영향"이라며 "외국인도 주식을 팔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고, 큰 그림에서 여전히 달러 강세는 아니라서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심리가 완전 레인지"라며 "위쪽에 매도 물량이 있는데, 네고가 대기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오른 1,123.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다소 밀리는 분위기 속에 1,122.30원에 오전 저점을 찍었다.
이후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면서 달러-원 환율도 조금 위로 향했다.
거래량이 많이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수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0엔 내린 110.8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9달러 하락한 1.11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5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6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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