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伊 조기총선 우려·ECB 완화 지속 전망에 급락
  • 일시 : 2017-05-30 11:40:23
  • 유로화, 伊 조기총선 우려·ECB 완화 지속 전망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 완화 지속 전망과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에 엔화 및 달러화 대비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유로-엔 환율은 123.3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공표한 29일 오후 5시 시점 가격인 124.41엔보다 1.06엔 낮다. 유로-엔은 오전 장중 123.24엔까지 밀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도쿄 전장 대비 0.0053달러 하락한 1.11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9일 미국 금융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영국 금융시장은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했다.

    30일 중국 금융시장은 용선제로, 홍콩 금융시장은 단오절로 휴장해 시장 참가자들이 평소보다 적은 상황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무라타 마사시 외환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약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일본 투자자들이 장 초반부터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일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로존 경제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조기 총선 우려에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점도 유로화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집권 민주당의 대표인 마테오 렌치 전 총리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겨 올해 9월 24일 치러지는 독일 총선과 같은 시기에 시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총선에서 유로존에 회의적인 포퓰리즘 성향의 제1야당 오성운동이 약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탈리아 정치 상황과 그리스 부채 문제를 둘러싼 우려로 유로화 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통화옵션과 관련한 유로화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유로화 약세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111엔대 초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도 110엔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현재 달러-엔은 도쿄 전장 대비 0.43엔 하락한 110.86엔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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