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에도 국민연금 등 결제 우위…3.40원↑
  • 일시 : 2017-05-30 16:18:34
  • <서환-마감> 네고에도 국민연금 등 결제 우위…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보통 매도 우위인 월말 장세에서 매수세가 하단을 탄탄히 떠받쳤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오른 1,12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120원대에서 소폭 오른 후 지지되다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와 더불어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매수 심리가 달러화를 지지했다.

    아울러 국민연금 등으로 추정되는 달러 실수요도 1,120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유입됐다.

    ◇3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00~1,13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 네고물량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으나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면서 달러화가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급은 네고물량이 평소보다 많았음에도 비드가 좋아서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실수요로 추정될 뿐 1,120원대 후반으로 가면 네고물량이 더 나올 수 있어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해외 금융시장 휴장 등 이벤트가 별로 없는 조용한 장세"라며 "포지션플레이를 강하게 가기는 어렵고 월말 네고물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1.30원 오른 1,123.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달러화가 1,120원대 초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달러화를 떠받쳤고, 차츰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의식되며 달러화는 1,12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투자 심리가 레인지 장세로 기울었다며 달러화가 지지될 것으로 봤다.

    1,1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제법 나왔지만 저점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면서 달러화 하단 지지력에 힘을 보탰다.

    달러화는 1,122.30원에 저점을, 1,125.3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3.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57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9% 내린 2,343.6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7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8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84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13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66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4.44원, 고점은 164.73원에 거래됐ㄷ.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5억5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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