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 vs 저점 결제…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월말 네고 물량 공급과 1,120원 초반대에서 나오는 결제 수요가 맞부딪히는 가운데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90원 내린 1,122.2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표보다는 월말 서울환시 자체의 수급 상황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면서 하락했다.
지난 이틀간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도 2,350선을 회복해 하락 압력을 더하는 중이다.
그러나 1,12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수급 동향에 초점을 맞춘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고점-저점 사이 진폭이 3.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7.00~1,126.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도 않고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하려면 다른 재료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서 1,110원대 중반에서 하단 지지가 강하다는 인식이 여전한 모양새"라며 "증시가 호조를 이어가고 네고 물량 공급이 늘어난다면 1,120원선 하향 돌파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증시가 회복하는 모양새인 데다 월말 네고 물량 공급으로 달러-원 환율을 꾸준히 무거운 흐름"이라면서도 "1,120원대 초반에서는 꾸준히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 수급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12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저점 인식에 매수에 1,124.2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급에 따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저점이 1,121.70원까지 낮아지기도 했지만 이후 결제 수요 유입으로 다소 레벨을 높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엔 오른 110.9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하락한 1.11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1.6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2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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