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운용원, 국내증권사 채권거래 고민…한정된 상품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채권거래기관에 국내 증권사를 포함시키는 안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자운용원은 국내 증권사들과의 채권거래를 미국 국채와 같은 주요 투자 대상이 아닌 일부 회사채 매도 거래 등에 국한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은은 미국 정부채 등 해외 채권의 가격 경쟁력이 약한 국내 증권사와 거래하는 것은 부담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한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아직 논의 단계일 뿐"이라며 "해외채권 상품에 따라 구별해서 국내 증권사에도 기회를 주는 쪽을 살펴보고 있지만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외자운용원은 3천800억달러에 육박하는 외환보유액을 주요 국가의 해외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거래 규모가 크다.
해외채권 투자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중개업무에 능한 해외 투자은행(IB)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보통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중개업무시 채권 사자팔자가 매치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일부 해외채권을 매수해서 보유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규모가 수백억달러에 달하지만 국내증권사들은 북이 없거나 굉장히 작아 원활한 채권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며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증권사와의 채권거래 여부는 신임 외자운용원장의 첫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봉국 신임 외자운용원장은 "향후 국내증권사의 채권거래기관 진입 여부는 실상을 잘 파악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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