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완화 언제까지' 우려 커져…물가 목표 재검토 제언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 완화를 언제까지 지속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2018년에 2%의 물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금융시장에서 이에 동의하는 견해는 적다. 물가 목표를 바꾸지 않은 채 금융 완화가 장기화되면 일본은행 재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4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4월 상승률은 2015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목표치에는 크게 밑돌았다.
물가가 목표치에 이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에서 완화 지속에 따르는 위험을 추궁당하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행이 언제까지 국채를 사는지, 향후 금융 완화를 축소하는 출구 시점에서 국채 매입을 중단했을 때 시장 혼란이 발생하진 않는지 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 규모에 비해 이자 수입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 일본은행의 재정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작년 결산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의 평균 수익률은 연 0.30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채 보유액은 417조 엔으로 전년 대비 68조 엔 늘었는데, 이자 수입은 1조1천869억 엔으로 오히려 8% 줄었다.
미즈호종합연구소는 '2%'라는 수치를 장기적인 물가 목표로 격하시켜 해외 경제가 양호할 때 출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가 목표 실현이 어려운 가운데 완화를 오래 지속하면 일본은행이 안게 되는 손실이 커진다는 지적이다.
일본은행의 재무 악화는 엔화 신용도 하락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도단리서치는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를 지속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향후 수입·지출 전망을 포함해 납세자에게 이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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