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위안(CNH) 연중저점+네고…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나흘 만에 1,11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60원 내린 1,1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20원대에서 출발했으나 월말 공급 우위의 역내 수급에 밀려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특히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연중저점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장마감 무렵에도 롱플레이가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달러화는 1,119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1,12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월말 네고물량에 이은 주식·채권 자금 유입 등에 하락폭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특히 미국 6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레인지 장세에서 출발했지만 위안화 환율이 연중저점을 깨고 내려가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어 이미 선반영됐다고 보면 1,115원선 하향 시도도 예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위안화 환율 하락에 중동계 자금 루머가 있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며 "1,120원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달러화가 하락했고, 서울환시 마감 이후에도 NDF환율이 1,117.50원까지 하락하고 있어 달러화가 조금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1.10원 내린 1,12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달러화가 1,1120원대에서 저점 결제수요에 지지되면서 레벨을 높였으나 월말 네고물량에 막히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연중 저점을 찍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역외 달러-위안(CNH)환율은 한때 6.78위안대로 떨어지면서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위안화로 거래되는 홍콩 은행 간 금리인 하이보(CNH Hibor)가 위안화 유동성 축소로 급등하면서 위안화 강세,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코스피도 상승 전환하면서 달러 매도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1,120원대에서 중동 자금으로 추정되는 역외투자자의 해외 채권, 주식 투자자금이 유입됐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하락폭을 키웠다.
일부 저점 매수세가 달러화 하단을 받쳐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가 일기도 했다.
서울환시 마감 이후 NDF환율은 달러화가 저점을 더 낮춘 상태다.
달러화는 이날 1,119.50원에 저점을, 1,124.5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2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6% 오른 2,347.3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2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9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4.21원, 고점은 165.1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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