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外人 주식자금 '눈치'…0.4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1,120원 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0.40원 오른 1,119.9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거의 움직이지 않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 흐름이 이날도 이어지면서 크지 않은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자금에 연계돼 움직이고 있다.
전일 3천600억 원 대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300억 원가량을 팔고 있다.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다소 약해진 모양새다.
장 초반 달러화는 외국계은행 중심의 매수세로 1,121원대까지 점진적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 위안화(CNH)가 빠르게 절상된 영향을 받으며, 일시적으로 1,119원 선아래로 내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0543위안 내린 6.8090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절상폭(0.79%)은 지난 1월 6일의 0.92% 이후 최대치다.
호주의 4월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호주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부분도 원화 강세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일시적으로 하락한 뒤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는 외국인 흐름을 따라 하단이 지지받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7.00~1,122.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 달러 매수 분위기였다가 달러-위안화(CNH)가 밀리면서 잠시 분위기가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호주 달러도 움직임이 컸다"며 "이날은 거래량이 제법 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일 달러화가 살짝 밀린감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레인지 흐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1,119.00원에 개장했다.
초반 달러화는 올랐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물량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에 따른 달러-위안화(CNH) 급락으로 달러화도 일시적으로 내려서기도 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1,120원 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 1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엔 오른 110.8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상승한 1.12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9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39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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