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환율 산정방식 변화로 위안화 강세 유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의 산정방식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일 CNBC에 따르면 ING 파이낸셜의 팀 콘든 매니징 디렉터는 "역주기 조정 요소를 반영한다는 것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를 바라고 있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는 기준환율 산정에 시중 은행들이 역주기 요소를 삽입하는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며 이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CFETS는 "이는 시장 심리가 순(順)주기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적절하게 상쇄하고 외환시장에 양 떼 효과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의 펀더멘털과 시장의 수요·공급, 바스켓 환율 변화를 기준환율에 더 잘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 때 역내 시장의 전날 마감가와 바스켓 환율의 변화를 참고해왔으며 여기에 역주기 요소를 추가한다는 설명이다.
즉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이를 상쇄하는 요소를 삽입해 변동 폭을 줄이겠다는 의미로 시장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창 리우와 마크 윌리엄스 이코노미스트도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방식의 변화는 당국이 대규모 절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시장이 정한 시세대로 움직이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꺼린다는 추가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 산정방식에 변화를 줄 것을 시사한 이후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에 급등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위안화 강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시사한 후 실제 시장에 개입해 위안화를 위쪽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79% 절상한 6.8090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절상률은 지난 1월 초 0.92% 절상 이후 최대였다.
위안화 가치는 역외 시장에서 전날 달러화에 1%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추가로 올라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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