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화 변동성 확대에 위험회피…2.50원↑
  • 일시 : 2017-06-01 16:33:08
  • <서환-마감> 위안화 변동성 확대에 위험회피…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1,120원대로 반등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오른 1,1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위안화 강세에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 장후반에 차츰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하지만 위안화 강세가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에 따른 하이보(CNH Hibor) 금리 급등에서 비롯됐다는 소식에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7.00~1,124.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가 일어나고, 위안화 환율이 급락하는 한편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등도 하단 지지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거래가 많이 줄었고,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며 "위안화 변동성이 커져서 안전자산 선호가 일어났고, 코스피도 쉬어가는 분위기라 달러 매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10원대 후반에서 하락세가 막히면서 1,120원대로 회복했다"며 "위안화 환율 하락에 주목하는 한편 저점부근에서 개입 경계심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1,119.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등에 1,12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오전중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1,118원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1,110원대 후반에서 추가 숏플레이는 제한됐다.

    수급이 따라주지 않은 데다 위안화 강세가 최근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 위험회피가 고개를 들었다. 환율 변동성도 커지면서 롱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0543위안 내린 6.809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1월 6일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졌다.

    이날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한국은행이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본적으로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3회로 본다"면서도 "경제의 상방 요인이나 재정 부양책 등의 여건이 뒷받침되면 4회도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이날 1,118.60원에 저점을, 1,122.2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0.40원을 나타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70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2% 내린 2,344.61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1억원, 코스닥에서 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0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6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3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30원, 고점은 166.52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0억2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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