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코스피 호조 속 위안화 동조…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호조 등 리스크온(위험선호) 분위기 영향으로 1,120원선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3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60원 내린 1,120.40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미국 민간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달러화 강세 분위기로 개장했지만 이내 레벨을 낮췄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5만3천명 늘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이날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도 예정돼 적극적인 롱플레이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호조를 보이는 등 리스크온 분위기가 달러-원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0위안 내린 6.8070위안에 고시했다.
3일 연속 위안화는 절상 고시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에 육박하는 등 반등세다. 달러-원 환율도 동조하며 1,120원선에서 지지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8.00~1,125.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호조인 데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이 넘었고,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도 좋게 나와 원화 강세 재료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민간고용지표가 달러화 강세 재료이긴 하지만 이날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도 남아있고, 6월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이미 선반영된 측면도 있어 환시에서 달러 움직임을 결정짓기보다는 리스크온 분위기를 자극했다"고 해석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달러-위안 환율 반등 영향력도 전일 만큼 미치지 않고 미국 고용지표 대기 심리도 있어 좁은 박스권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 후반 고용지표 호조를 기대하고 롱플레이가 나올 것을 기대할 수도 있어 1,120원선은 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12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1,122.6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꾸준히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어 1,119.3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1엔 오른 111.6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상승한 1.12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3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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