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코미·ECB·英총선' 대형 이벤트 집중…변동 장세 예고
  • 일시 : 2017-06-05 07:13:37
  • <뉴욕환시-주간> '코미·ECB·英총선' 대형 이벤트 집중…변동 장세 예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5~9일) 뉴욕 외환시장은 대형 이벤트 영향으로 평소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 증언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영국 총선이 모두 8일(현지시간)에 예정돼 있어 시장이 이벤트 전후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 미국 달러화는 5월 고용 지표가 전일 호조를 보였던 민간 고용과는 딴판으로 나오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0.41엔을 기록해 전장 대비 0.93엔(0.84%) 낮아졌다. 달러-엔은 장중 110.30엔까지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8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보다 0.0069달러(0.61%)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24.55엔에 거래돼 전장 대비 0.30엔(0.24%) 밀렸다.

    5월 실업률이 2001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지만,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와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각각 13만8천 명, 0.15%(전월 대비)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9월 인상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과 주말 발생한 런던 테러로 주 초반 달러화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이다. 코미 전 국장은 오는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 등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시장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얼마나 커질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같은 날 ECB는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ECB가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면서도 시장 급변동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당장은 비둘기파적인 어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TD증권은 유로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축소됐다고 ECB가 판단하리라 예상했으나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나 정책 위원들의 발언을 고려하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8일 실시되는 영국 조기총선은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은 작게는 5%포인트내, 크게는 10%포인트 넘게 차이를 보였다.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 격차 축소 흐름에 1.30달러 회복을 시도하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1.28달러로 내려앉았다.

    일각에서는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상실해 어느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헝의회(hung parliament)'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헝의회가 출현할 경우 '소프트 브렉시트'가 예상돼 오히려 파운드화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파운드화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 밖에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미국 지표로는 5일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6일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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