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40억弗…서비스ㆍ배당수지 적자에 급감
  • 일시 : 2017-06-05 08:00:00
  • 4월 경상수지 40억弗…서비스ㆍ배당수지 적자에 급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37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0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음에도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동월 98억5천만달러에서 119억3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 흑자전환에도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5억3천만달러에서 23억8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여행 규제 이후 4월 여행수지는 12억4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여행수지는 지난 2월 11억7천만달러 적자 이후 적자 규모는 줄었으나 전년동월대비 악화됐다.

    출국자수가 200만4천명으로 증가했음에도 입국자수가 107만6천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4월중 중국인 입국자수는 22만8천명으로 전월대비 36.9% 감소했다.

    여기에 적자 요인이 추가로 발생했다.

    외국인 배당지급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 적자 규모가 전년동월 40억6천만달러에서 50억3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는 53억3천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3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은 18억3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직접 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2천만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4억5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8억4천만달러 늘었고, 부채는 20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이번에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된데 이어 외국인 배당지급으로 배당소득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며 "우리 기업의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외국인 주식투자 잔액이 늘고, 투자자들이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점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