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정치·외교 사안에 유의"
  • 일시 : 2017-06-05 09:40:41
  • 한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정치·외교 사안에 유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오는 10월 만기 예정인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서 만기연장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5일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인사청문회 요구자료'에서 "연장 협의의 원활한 추진 여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정치적·외교적 사안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 10년동안 중국을 비롯한 5개 국가와 자국통화로 838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중이며, 미 달러로는 384억달러의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이 중 중국과 맺은 3천600억위안(약 64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가 오는 10월에 돌아온다.

    한은은 한·중 통화스와프가 양국 간의 경제·금융 협력을 위해 체결된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택해 만기연장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장 협의의 원활한 추진과 관련해 사드배치 등 정치적·외교적 사안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통화스와프 체결 예정 국가에 대해 한은은 "원화 국제화 제고와 금융안전망 강화라는 방침을 기본 방향으로 하여 통화스와프를 추진했고, 앞으로도 이런 방침을 기본 방향으로 유지할 것이다"면서도 "통화스와프는 계약 상대방을 감안해야하는데다 불필요한 시장의 혼선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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