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전망 경로 가고 있다"(상보)
  • 일시 : 2017-06-05 09:48:21
  • 한은 "경상수지 흑자 축소 전망 경로 가고 있다"(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점차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5일 발표한 올해 4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4억3천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1억1천만 달러에 비해 56억8천만 달러가 적다.

    한은은 작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87억 달러였으나 올해는 7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줄여 가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노충식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작년 통관기준으로 경상수지가 232억5천만달러 흑자였는데 미국은 200억 달러를 초과할 경우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으로 삼는다"며 "올해는 40억 달러 줄어서 그런 부분에서 벗어나는 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하고 있는 것은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에도 서비스수지 적자와 배당금 지급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상품 수지는 수출이 석유, 철강제품 단가 상승과 반도체 호조에 기인해 19.2%증가했고, 수입도 원유 수입금액 증가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증가에 18.6% 증가했다. 상품 수출, 수입 모두 6개월 연속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해외출국자수가 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수지가 적자를 보였고, 해운업황 불황으로 운송수지도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한은은 외국인 배당 지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경영분석 속보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5년 5.2%에서 6.1%로 늘었다. 외국인 주식투자 비유비중 역시 2015년 28.6%에서 30%대로 늘었다.

    노 부장은 "기업 수익이 커지면 배당 압력도 높아지는데 3개년 연속 최고치를 바꾸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직접 투자에 따른 비상장 기업 배당은 물론 주식시장 상장 기업에 대한 배당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사드 관련 제재 조치에 따른 여파는 상품 수지 면에서는 제한적인 양상을 보였다.

    그는 "2016년 무역협회는 소비재 부분을 5.6% 정도로 봤는데 영향을 준다면 이런 부분"이라며 "정서적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영향과 부품 수출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비재 2% 감소로 가정해서 전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여행 수지 쪽도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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