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120원 중심 좁은 레인지 지속…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산적한 이벤트를 앞두고 1,120원을 중심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4.00원 오른 1,122.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현재까지 거래 범위 2.00원 안팎의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다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된 모습이다.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총선,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 증언 등 이벤트가 산적해 있어서다.
중동 국가들이 테러리즘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도 나타난 배경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원 환율의 레벨과 관계 없이 조금씩 결제와 공급 물량이 나오고 있어 시장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3.00원~1,123.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며칠째 똑같은 장이 반복되고 있다"며 "트렌드, 포지션 어느 하나 없이 그때그때 수급에 따라서만 조금씩 거래되는 얕은 장"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저점 결제수요 역시 특별히 쏠리는 모습 없이 평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달러-원 환율이 1,120원을 상향 돌파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나 역내 시장 참가자 모두 한쪽의 포지션에 베팅하기엔 부담스러운 시기"라며 "1,120원대를 뚫어도 매수 물량 자체가 제한적이라 오후 장에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20원 오른 1,119.50원에 개장했다.
이날 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형성되며 장 초반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리스크 오프 심리에 힘입어 상승 폭을 2.0원 넘게 확대하는 듯했으나, 상승 폭이 제한되며 1,120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화 수급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09억 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엔 오른 109.4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하락한 1.12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76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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