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대외 리스크회피+저점 결제에 1,120원대…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0원 오른 1,1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은 현충일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면서 1,119원대에서 저점 매수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됐으나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ECB)금리 결정, 제임스 코미 미국 전 연방수사국(FBI)국장의 의회 증언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회피 심리가 불거져 달러 매수가 힘을 받았다.
◇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00~1,13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코미 미 FBI 전 국장의 의회증언 내용과 ECB금리 결정 등에 달러화의 지지력이 좌우될 것으로 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가 달러 약세를 앞섰던 장"이라며 "코미 전 국장의 연설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도 결제우위였다"며 "비디시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심리적으로는 리스크오프가, 외국인 수급은 공급 우위의 분위기가 충돌했다"며 "달러화가 오를 수 있지만 위쪽으로 크게 갈 룸(여유분)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1.20원 오른 1,119.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대외 이벤트가 오는 8일 집중되면서 리스크회피 분위기를 반영했다.
제임스 코미 미국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의회 증언과 영국 총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특히 영국 총선의 경우 테리사 메이 총리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임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이 테러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추겼다.
장후반에는 엔-원 롱플레이도 따라붙으면서 달러화는 점차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1,1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1,119.10원에 저점을, 1,124.4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2.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6억2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6% 내린 2,360.1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44억원, 코스닥에서 4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4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1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6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96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5.54원, 고점은 166.07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3억7천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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