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英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 전망에 급락
  • 일시 : 2017-06-09 07:42:37
  • 파운드화, 英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 전망에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파운드화는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잃을 것이란 전망에 급락했다.

    9일 오전 7시 34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512달러(1.17%) 내린 1.27994달러를 기록했다.

    BBC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314석을 차지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겠지만, 과반의석인 326석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당이 266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과 자유민주당은 각각 34석과 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수당이 16석을 잃고 노동당은 37석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조사 결과대로라면 보수당은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거나 군소정당들과 정책연합을 통해 정권을 출범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실패할 경우 어느 정치 세력도 단독으로 법안 처리를 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현하게 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란 중대 사안을 앞둔 영국 정부가 지지 기반을 일부 상실할 것이란 관측에 파운드화 가치는 급락했다.

    1.29달러대에 머물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1.27달러대로 추락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헝 의회의 탄생은 시장 참가자들 입장에서 최악의 결과"라며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협상 기간이 가뜩이나 짧은데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며 파운드화 가치가 더 떨어질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그는 분석했다.

    TD증권은 파운드-달러 환율이 2% 더 낮은 1.25달러로 미끄러질 수 있다며 영국 정치권과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TD증권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확산할 것이라며 브렉시트 협상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2015년 총선 당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314석, 노동당은 23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로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각각 331석과 232석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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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파운드-달러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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