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하락 과장됐다…브렉시트에 영향 없을 것"<다우존스>
  • 일시 : 2017-06-09 08:55:59
  • "파운드화 하락 과장됐다…브렉시트에 영향 없을 것"<다우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파운드화가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잃을 것이란 전망에 급락했지만 과장된 하락세라는 진단이 나왔다.

    8일(미국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FXDD글로벌의 스티븐 시모니스 외환 컨설턴트는 출구조사에서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자 파운드화가 1.5% 넘게 급락했다며 "이는 과장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에 파운드화가 하락했는데 뉴욕 외환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라며 "유동성이 극도로 말라붙는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이에 파운드화가 과도하게 밀린 것으로 프로그램의 손절매도 하락세를 증폭시켰다고 시모니스 컨설턴트는 분석했다.

    BBC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314석을 차지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겠지만, 과반의석인 326석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당이 266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과 자유민주당이 각각 34석과 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사 결과대로라면 보수당은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거나 군소정당들과 정책연합을 통해 정권을 출범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실패할 경우 어느 정치 세력도 단독으로 법안 처리를 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현하게 된다.

    영국 정부가 지지 기반을 일부 상실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 일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시모니스 컨설턴트는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잃어도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입지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당이 여전히 제1당이고 메이 총리는 영국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AM의 래리 해서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총선 결과는 브렉시트 협상에 생각만큼 중요치 않다"며 "어쨌든 유럽연합 관계자들이 쉽게 타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9일 아시아 거래에서 오전 8시 48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2028달러(1.57%) 내린 1.27478달러를 기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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