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롱스톱에 공급 우위 지속…1.30원↓
  • 일시 : 2017-06-09 13:40:54
  • <서환> 롱스톱에 공급 우위 지속…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롱스톱에 이어 주식 자금 등 공급 우위가 계속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120.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자금이 유입되면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1,124원 상단에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쏠렸고 이에 롱스톱이 가세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현재 하락 전환 후 1,119.4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황이다.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 회복은 미국과 유럽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영향이 컸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의회 증언이 대략 시장의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충격이 크지 않았고 영국 조기 총선 결과도 무난히 반영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공급 우위라 달러화가 하락세"라며 "1,120원대 중반 위에선 전일처럼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롱스톱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크게 방향성을 나타낼 움직임은 아니"라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큰 틀에서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쏟아져서 같이 롱스톱이 나왔다"며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지지가 돼 상승 전망이 강했으나 한꺼번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1,119원 아래로 밀리긴 어려워 보인다"며 "꾸준히 결제가 접수되고 있어 하락 전망에도 하단 지지력 공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7엔 상승한 110.24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0달러 내린 1.1204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1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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