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코미 증언 안도감에 110엔 회복…파운드는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의회 증언이 예상 수준이었다는 안도감 속에 상승했다.
영국 조기총선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잃어 파운드화가 급락했지만, 아시아 환시 전반으로 불안이 퍼지지는 않았다.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3엔(0.21%) 상승한 110.2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이날 장중 110.35엔까지 올랐다.
코미 전 국장은 전일 공개한 모두 발언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청하고 충성심을 강요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이날 청문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내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코미 전 국장은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 '요청'을 '명령'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시장은 코미 전 국장의 발언이 모두 발언문이나 그동안 알려진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인식했고, 달러화는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잃을 것이라는 출구조사 여파로 파운드화가 급락했지만, 영국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나타나진 않았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도 전일대비 104포인트(0.52%) 상승한 20,013.26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4거래일 만에 2만 선을 회복했다.
8일 뉴욕 환시에서 1.29달러대 중반에서 마감했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전망에 1.27달러대로 갭 다운해 아시아 장을 출발했다.
BBC 등 현지 언론들은 보수당의 과반의석 상실이 확정됐다며 헝의회가 출현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파운드-달러 환율이 최저 1.20달러까지 더 밀릴 것이라는 전망과 이미 헝의회 출현 영향이 상당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교차하고 있다.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2473달러(1.91%) 하락한 1.27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오후에 1.26848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0.09%) 내린 1.1204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10엔(0.08%) 오른 123.4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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