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금리인상 기정사실…관심은 '9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2~16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회의 이후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기준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현재 미국 경기에 대해 어떤 판단을 가지고 있는지,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관한 힌트를 줄 지가 관건이다.
지난 9일(미국 시간) 달러화는 다음 주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0.2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09.97엔보다 0.26엔(0.23%) 높아졌다. 한때 110.80엔까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9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17달러보다 0.0022달러(0.19%) 낮아졌다. 유로-엔 환율은 123.4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3.37엔보다 0.03엔(0.02%)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31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보다 0.02151달러(1.68%) 밀렸다.
연준은 오는 13~14일 이틀간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생각하는 물가, 성장 전망치와 기준금리 변화 예상치인 점도표가 공개된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미흡한 물가 상승세, 보유자산 축소 등으로 6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와 내년 각각 세 차례씩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최근 경제 지표 부진을 반영해 물가, 성장 전망을 수정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계획이 9월에 공개될지, 아니면 12월에 공개될지 여부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회의(의 주요 이슈)가 보유자산 축소라면 옐런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항을 언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일본은행도 16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낮은 물가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은행이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의 대량 국채 매입에 따른 보유자산 확대로 향후 금융완화 정상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의 총자산이 GDP에 맞먹는 규모로 커지면서 중앙은행이 시장 충격없이 순탄하게 출구로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지난주 한 외신은 일본은행이 출구를 둘러싼 논의와 관련해 '시기상조'라는 자세에서 '시장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와 언론에서 출구전략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지자 일본은행 내에서도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출구와 관련한 정중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커졌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출구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한 설명 의무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인지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일관되게 '출구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어왔던 일본은행에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슈에 대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이 밖에 이번 주 주목할 미국 경제 지표로는 13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5월 실질소득와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 15일 5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등이 있다.
또 오는 15일 유로그룹이 룩셈부르크에서 그리스 부채 완화와 3차 구제금융 추가 분할금 지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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