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FOMC 기다리며 물량 처리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12일~16일)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관망하는 가운데 수급에 따른 잔파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인 기준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대한 시그널이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숨 고르기 차원에서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움직임과 수출입업체들의 물량이 관건이다.
◇FOMC 이후 달러화 방향은
시장은 연준이 0.75~1.00%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25bp 인상 가능성을 99.6% 반영했다.
반면 올해 추가 인상분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00~1.25%에 머물 가능성은 45.5%고, 금리가 1.25~1.50%로 한 번 더 오를 확률은 42.8% 수준이다.
이번 FOMC에서 나타날 연준의 경기 인식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9월 또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경지지표가 다소 부진했기 때문에, FOMC에 앞서 발표될 5월 소비자 물자(CPI)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FOMC 이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종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달러가 내릴 수도 있다.
금리가 인상된 지난 3월 FOMC에서는 점진적 인상 기조가 유지됐다는 해석으로 달러-원 환율이 11원 이상 밀렸다.
이번 FOMC 이후에도 달러화 하락을 점치는 시장참가자들이 많다.
◇코스피 눈치 속 수급장 이어갈까
지독한 레인지 흐름이 적어도 FOMC 전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의 흐름을 곁눈질하면서, 장중 외국인의 물량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등락할 수 있다.
지난주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대체로 균형을 이뤘고,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도 나왔다.
이번 주 코스피의 조정 여부에도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9일 나스닥 지수는 1.80% 급락했는데,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알파벳)을 칭하는 팡(FAANG) 주식의 낙폭이 컸다.
글로벌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면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국내외 경제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벨기에 부총리 겸 외무장관을 13일에 면담하고, 14일에는 인도 재무장관을 만난다.
15일 취임식을 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15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5~17일 AIIB 연차총회로 제주도를 찾는다.
한은은 13일 5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내놓고,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공개한다. 14일에는 2016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를, 15일에는 5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공개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13~14일 FOMC가 개최된다. 5월 실질소득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4일 공개된다.
일본은행(BOJ)은 15~16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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