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오른 1,12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FF)금리를 1.00~1.25%로 25bp 인상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화는 장초반 1,119원대로 하락한 뒤 하단이 지지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장후반에는 1,124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1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00~1,13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금리 인상에 달러화가 하락하다 다시 반등한 만큼 지지력이 탄탄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19원대에서 매도 물량에 대해 숏커버에 나선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의외로 비드가 탄탄했다"고 말했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레인지 장세가 오히려 공고해졌다"며 "달러화 1,120원선 밑에서는 매수가 나왔고, 호가 불문하고 달러를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1,115원선으로 내려서기 전에 매수세가 붙은 만큼 국민연금 등의 달러 매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당분간은 모멘텀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3.90원 내린 1,12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미 금리 인상을 계기로 이에 대비한 롱심리가 해소되면서 장초반 1,119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달러화가 1,120원선 아래로 내려간 후에는 저점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쳤다.
국민연금 해외투자 관련 달러 매수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장중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1,124원대에서 추격 매수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금리 인상의 여파는 크지 않았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거시경제금융회의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등을 통해 시장 점검과 대응에 나섰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국제 금융시장의 큰 변동이 없었다"며 "국내 시장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달러화는 이날 1,119.10원에 저점을, 1,124.8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2.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3억9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46% 내린 2,361.6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69원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7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66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4.95원, 고점은 165.8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 양사를 합쳐 188억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