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국민연금 매수로 1,130원 진입…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국민연금 등의 달러 매수세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로 1,130원대에 재진입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5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6.30원 오른 1,1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을 보이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면서 글로벌 강세로 전환했다.
공기업과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꾸준한 매수세와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귀국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에 재진입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레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중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하방 경직된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7.00~1,133.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옐런 의장이 언급한 낙관적인 경기 전망과 저점 매수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고,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1,130원대에 진입하더라도 최근 특정 방향성이 없는 레인지 장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추격매수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수요가 어디까지 달러화를 끌어올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와 대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30원대에서 대기중인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당한 만큼 유입 규모에 따라 1,12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6.6원 오른 1,130.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대기중인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1,128.4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이후 결제수요 유입과 숏커버 물량에 레벨을 다소 높였다.
이후 수급에 의해 1,129원대를 등락하다 11시 6분을 기점으로 1,13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1억원어치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9천65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3엔 오른 111.1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상승한 1.11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8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94원에 거래됐다.
hj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