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절차 협상 '톤', 파운드화 향후 추이에 결정적 요소" <외환시장>
  • 일시 : 2017-06-19 07:25:32
  • "브렉시트 절차 협상 '톤', 파운드화 향후 추이에 결정적 요소" <외환시장>

    크레디 아그리콜 "예측 매우 어렵다…최선 헤징은 여전히 유로-파운드 롱 포지션"

    SEB "파운드화, 지금보다 훨씬 더 요동칠 수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외환시장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착수되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절차 협상의 '톤'이 특히 파운드화 향후 추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SEB의 리처드 팔켄할 선임 전략가는 브렉시트 협상이 보수당이 사실상 진 총선 결과나 예상외로 강경한 기조를 보인 뱅크 오브 잉글랜드(BOE) 통화정책회의, 그리고 실망스러운 지표보다 파운드화 추이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팔켄할은 "협상 톤이 무엇보다 결정적 요소"라면서 "특히 영국이 내야 할 '브렉시트 비용'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수준의 타협이 이뤄진다면, 이는 (파운드화 향후 추이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협상 추이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거듭 지적됐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의 발렌틴 마리노프 G10 통화 전략 책임자는 "(협상이) 실질적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를 예측하는 것이 여전히 매우 어렵다"고 지난 16일 자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장기 밸류 모델에 따르면,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최선의 헤징은 여전히 유로-파운드 환율에 롱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운드화가 단기적으로 계속 심각한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노프는 또 유로에 대한 향후 1~3개월의 파운드 내재 변동성이 2015년 이후 최저치에 접근했다면서, 이것이 글로벌 요동 진정에 부분적으로 기인하지만, 협상 추이에 따라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SEB의 팔켄할도 "파운드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요동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시장이 너무 방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팔켄할은 브렉시트 비용 협상이 영국에 불리한 쪽으로 이뤄지면, 유로에 대한 파운드 가치가 약 91펜스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수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 런던에서 유로 당 87.52펜스를 기록했다.

    옵션시장도 파운드화가 향후 3개월 G10 통화 가운데 약세가 가장 불거질 것으로 내다봤다.

    레베코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의 제로엔 블록클랜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운드에 대한 롱 포지션을 선호한다면서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는 여전히 파운드 장래를 암울하게 본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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