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다가오는 월말·반기말 콤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19일~23일) 달러-원 환율은 월말 및 분기말 네고 경계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감축 발표 이후 롱심리가 부딪힐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다소 강해진 달러 강세 전망이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힘을 잃고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자금 유출이 강하지 않고 하단에서 연기금 등 결제 수요도 약하지 않아 하단 지지력도 탄탄하다.
달러-원 환율은 다시 상하단이 막히면서 1,120~1,14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긴축 흐름에 시장 반응 주목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종료를 잇달아 시사한 이후 글로벌 증시 조정 여부가 여전히 주목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매파적 시각에 따른 달러 매수 심리가 뒤늦게 강해졌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이은 연준 자산 축소 계획도 시간문제다. 글로벌 외환시장도 이에 대한 포지션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다른 중앙은행도 긴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위원회에서도 위원 중 세 명이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고, 캐나다 중앙은행 또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연준이 오는 9월 보유자산규모 축소를 발표하고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 자료를 내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조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달러화에 하단 지지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월말·분기말 이슈에 상단 제한
FOMC 이후 달러 강세 전망이 강해졌으나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옐런 의장의 경기 낙관과 달리 주말 발표된 5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석 달 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6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분기말 네고 부담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달 말이 분기와 반기 말과 겹치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네고 업체들은 1,130원대 중반을 매도 시기로 보고 대기 수요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둔 가운데 롱포지션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1,130원대를 밑돌 경우 달러 공급 우위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의 120일 이동평균선인 1,145원 선이 단기 상단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경제 이벤트는
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모여 있다.
19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하고 20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롬 파웰 연준 이사도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금융안정회의)를 열고 금융안정보고서를 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3일 BIS 연차총회와 ECB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바젤과 포르투갈 리스본을 방문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0일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 22일에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한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19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물가관계 차관회의에 참석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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