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매파 연준'에 달러 공급 우위…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달러 강세 재료에 힘입어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137.10원에 거래됐다.
간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뉴욕 북부지역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경기 낙관론을 주장한 게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다만, 1,130원대 후반에서는 고점 레벨에 따른 매도가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3.00~1,14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더들리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원 환율이 1,135.00원을 넘어서게 했다"며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도 순매수하며 공급 우위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140원을 돌파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130원대 가뿐히 진입하긴 했지만, 장 초반의 오름폭은 축소한 상태"라며 "고가와 저가의 갭이 2원 정도에 불과해 오후장에서도 1,135.00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50원 오른 1,13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경기 개선 추세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란 더들리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의 고점은 9시 43분을 기점으로 1,1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130원대 후반에서 수출업체의 매도 대기 물량이 확인되며 상승 폭이 축소된 달러-원 환율의 장중 저점은 1,136.20원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더들리 총재의 발언이 아시아 장에서 뉴욕 장만큼의 영향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종통화 간 환율 움직임을 좀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엔 오른 111.6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11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2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40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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