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 조정+역외 매수…8.60원↑
  • 일시 : 2017-06-21 16:33:00
  • <서환-마감> 코스피 조정+역외 매수…8.6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달러를 매수한 영향에 1,1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0원 오른 1,1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종가 기준으로 1,140원대에 진입한 것은 약 두 달만이다. 이날 환시 종가는 지난 4월 11일 1,145.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반기 말 네고물량을 뚫어내고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로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밤 유가 급락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 코스피에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특히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거셌다. 최근 역외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마크 카니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가 금리를 올리기에 이른 시점이라고 말 하면서, 파운드화 대비 달러가 강세로 반응한 점도 달러-원 환율을 위로 올린 배경이 됐다.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에 편입된 것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으로 대북 강경 기조가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영향을 줬다.

    ◇2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0.00~1,149.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140원대는 확실히 지지받는 모습이 이어지겠지만, 단기간 상승속도가 빨라 1,150원대에 들어서기는 다소 부담이 된다는 견해가 많았다.

    A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았는데, 그 이상으로 역외가 많이 샀다"며 "아무래도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고, 중국 A주 편입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수요 자체가 워낙 바이(매수)쪽이 탄탄하기 때문에 내일도 올라갈 것"이라며 "다만 1,150원에 가까이 가면 차익시현이 꽤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 딜러는 "1,140원대 중반부터 네고가 적극적으로 나왔음에도 추가 상승했다"며 "지난밤 NDF에서 많이 올랐던 배경이 됐는데, 1,150원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40원대 후반으로 올라서려다가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5.60원 오른 1,141.00원에 개장했다.

    오전만 해도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1,139.40원까지 완만하게 밀리는 흐름이었다.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서는 역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나왔다.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는 흐름과 맞물리면서 달러-원 환율도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0.49% 하락한 2,357.53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04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08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9.40원에 저점을, 1,144.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7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24원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1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34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45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00원에, 고점은 167.5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1억7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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