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 中 관광금지 조치에 관광객 큰 폭 감소"
  • 일시 : 2017-06-26 12:00:11
  • 한은 "제주, 中 관광금지 조치에 관광객 큰 폭 감소"

    4~5월 中 관광객, 전년대비 88.6%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4월과 5월 중 제주지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 가까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중국 당국의 단체관광 전면 중단과 크루즈 선박의 제주 운항이 취소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제주본부가 발표한 현장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5월 제주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6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그중 내국인 관광객 수는 12.4% 증가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수는 72.7%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은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중국 당국의 단체 방한 관광금지 조치로 급격하게 감소해 올해 4~5월 중에는 전년 동기 대비 88.6%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 감소는 관광업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제주본부에서 계산한 관광객 1인당 지출금액을 바탕으로 관광수입 변동 규모를 추정해 본 결과, 4~5월 중 관광수입 감소액은 2천1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수 증가로 인한 수입 증가분 723억원 보다 외국인 관광객 수 감소로 인한 감소분이 2천870억원으로 훨씬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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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태별로는 외국인 관광객 지출의 50%가량이 집중되는 면세점과 대형마트 등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3~4월 중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내국인 관광객 수 증가로 지역음식점과 렌터카 등 일부 업종 업황은 소폭 개선됐다.

    한은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인 중심의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와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 한 달을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 기간으로 지정하고 공영관광지 무료입장 등 할인행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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