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한·미 정상회담 관망…2.90원↓
  • 일시 : 2017-06-29 16:38:17
  • <서환-마감> 한·미 정상회담 관망…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호조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세에 1,140원대를 유지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내린 1,14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39원선으로 레벨을 낮춘 후 코스피가 2,400선을 상향 돌파하고,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137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장후반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에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되면서 1,140원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3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호조에도 달러화 하단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레인지 장세가 견고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분기말이라 해도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며 "코스피 2400선 터치했음에도 오히려 개장가보다 높게 끝나 1,140원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장중 마감가가 높게 끝났는데 서울환시 마감 이후 역외NDF환율은 하락했다"며 "1,140원대에서 올랐다가 계속 막히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이슈가 있지만 환율에 영향을 줄 만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4.30원 내린 1,139.7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1,139원대로 하락하면서 달러화는 아래쪽을 향했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 기조로 인해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진 부분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화가 1,130원대 후반으로 하락하면서 월말, 반기말 네고물량도 유입됐다.

    코스피가 2,400선을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1,137원대로 하락했다.

    하지만 장후반 달러화는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아니라 무역 불균형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미국 백악관의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당초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무역불균형 이슈가 불거지면 다시금 달러화 하단이 탄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채권매도에 따른 역송금 결제일이 다음주에 대기 중인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달러화는 이날 1,137.30원에 저점을, 1,141.6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80억7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55% 오른 2,395.6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억원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31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35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6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3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18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7.56원에, 고점은 168.1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5억5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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