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7월 달러-원, 글로벌 자산재배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월 중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자산 재배분 가능성에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7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20.0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57.5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신호에 주목하면서 달러화가 상단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면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총재도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한 만큼 신흥국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가능성이 거론됐다.
유경원 KB증권 차장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스케줄이 구체화하면 위험자산군의 자금 이탈을 촉발시킬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심리로 시장의 포지셔닝을 자극할 수 있다"며 "위험자산인 신흥국 통화들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라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약화되고 있는 점은 각국 중앙은행의 스탠스와 괴리된 모습이라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재료로 지목됐다.
남경태 IBK기업은행 과장은 "시장과 중앙은행 간의 거리가 좁혀진다면 다시 달러화는 완만하게 하락하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시장이 리스크오프 쪽으로 움직이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달러화가 1,150원 뚫고 올라갈 수 있는 장세도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외환딜러들은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연달아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있어 달러 약세 재료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금 이탈 경계에도 주식 시장의 랠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점도 달러화 상단을 제한할 요인이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하반기 달러는 경제 펀더멘털 영향으로 약세 압력을 다소 우세하게 받을 것"이라며 "미국 무역수지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적자가 심화되는 구도로 보여 달러 약세 추세에 힘을 보태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설명했다.
장원 신한은행 과장은 "레인지 상단이 다소 올라왔으나 전반적인 레인지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여전히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 쪽 랠리가 이어지고 있어서 본격적 자금 이탈까진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표> 7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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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20.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57.50원
-저점: 1,110.00원, 고점: 1,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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