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급 우위에 상승폭 축소…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반기 및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3.20원 상승한 1,144.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시초가를 고가로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보다는 역내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
수출업체들은 달러화 레벨이 올라오자 매도 기회로 삼고 물량을 활발히 내면서 달러화 상단을 제한했다.
다만 미국과 유로존 통화정책 긴축 기대가 강화된 영향으로 리스크오프에 따른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자금 이탈 경계가 이어진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1,14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장중 고점인 1,149.50원 이후 두 달 반에 최고치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도 달러화 상승 재료로 소화됐다.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잠정치 연율 1.2%에서 1.4%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2%를 웃돈 것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1원에서 1,14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레벨 부담이 커진 데다 오후 들어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추가로 고점을 올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높게 개장했다가 레벨 부담도 있고 네고도 나오고 있어서 추가로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이나 채권 역송금 경계에도 최근 나오지 못했던 네고 물량에 달러 공급이 우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는데 월말·분기 말 네고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며 "기본적인 달러 강세 요인들이 살아 있어 하단 지지되면서 1,140원대 초중반에서 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유럽 긴축 우려가 며칠간 계속 환시에 영향을 주면서 미국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며 "달러화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5.90원 상승한 1,147.00원에서 출발했다.
외국인의 채권 매도와 관련한 역송금 경계가 커졌으나 매도세가 우위를 보여 시가 이후 추가로 고점을 높이진 못했다.
현재 네고 물량을 소화하면서 1,140원대 초중반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1엔 내린 111.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내린 1.04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1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8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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