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1엔대로 하락…위험 선호 후퇴
  • 일시 : 2017-06-30 15:40:12
  • <도쿄환시> 달러-엔 111엔대로 하락…위험 선호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선회 전망에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하락(엔화 강세)했다.

    달러-엔 환율은 30일 오후 3시 9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0.19엔(0.17%) 하락한 111.93엔에 거래됐다. 29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12.50엔에 비해서는 0.57엔 낮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111.73엔까지 밀렸다.

    유로-엔 환율은 0.34엔(0.26%) 떨어진 127.98엔을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가 장중 20,000선을 밑돌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했고,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로 매수세가 모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금융완화 조치를 거둘 수 있다는 예상에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했고 이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한국과 호주, 중국, 홍콩, 대만 증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미즈호증권은 "일부 국가의 금리 상승이 글로벌 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완화 축소 시사 발언으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신흥국 주식과 통화가 일제히 하락했던 테이퍼 탠트럼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미즈호증권은 유럽의 금융정책 전환이 기축통화국인 미국만큼 임팩트를 가지기 어렵고,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의 긴축이 연속적으로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에서 테이퍼 탠트럼과 같은 큰 시장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30일(현지 시간) 나오는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소득·개인지출과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일부 환시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더욱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0.04%) 하락한 1.1434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0.02%) 오른 1.30080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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