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연준이 말하는 금리인상ㆍ자산축소
  • 일시 : 2017-07-03 07:15:01
  • <서환-주간> 美연준이 말하는 금리인상ㆍ자산축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3일~7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여부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강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경기 인식이 얼마나 견고한지 금융시장은 확인하려 할 것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참가자의 적극적인 달러 매수 여부와 이월된 수출업체의 반기 말 네고물량은 얼마나 나올지도 중요한 변수다.

    지난주 외환시장의 시선을 모았던 외국인의 3조 원 채권 매도 물량과 한국ㆍ미국 정상회담 이슈는 주 초반의 영향이 주목된다.

    ◇연준, 얼마나 매파적일까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보유 자산 축소에 대한 다소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자산 축소 규모를 월 100억 달러로 시작한 뒤 3개월마다 100억 달러를 늘려, 1년 후에는 월 500억 달러를 줄이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연준의 스탠스가 매파적이냐 비둘기적이냐의 해석이 엇갈렸다가, 달러-원 환율은 하루 뒤늦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이 엔화 등 주요 통화와 방향이 엇갈렸던 적도 있지만, FOMC 이래 상승세에 놓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런 와중에 지난 6월 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통화 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예정됐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해 줄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상의 임금상승률도 주된 관심사다.

    ◇한미 정상회담ㆍ템플턴 '소문난 잔치'에 그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상호 혜택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면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을 증진하기로 공약했다"는 선언적인 내용이 담겼지만, 우려는 가시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FTA 재협상에 대해 양측간 합의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약 3조 원의 채권을 매도한 가운데, 프랭클린 템플턴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이 자금을 회수해 나갈 지도 관심사다.

    국제 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가 급하게 조정받고,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튈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이월 네고물량에 상단이 막히면서 이번 주는 다소 아래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 국내외 경제ㆍ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다.

    한국은행은 4일 6월 말 외환보유액을 공개하고, 5일 잠정 국제수지를 내놓는다. 한은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과 하반기 원자재 시장 전망을 배포한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3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6일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7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각각 연설에 나선다.

    3일에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일 FOMC 의사록, 6일 ADP 고용보고서, 7일에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이 나온다.

    미국 독립기념일로 4일은 휴장한다.

    중국은 3일 차이신 제조업 PMI가 나오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6일 공개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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