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기대 인플레 약화에 弱달러…저점은 상향"
  • 일시 : 2017-07-03 13:04:00
  • 국민銀 "기대 인플레 약화에 弱달러…저점은 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KB국민은행은 기대 인플레이션 약화와 금리 인상 압력 완화로 7월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신흥국 통화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태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일 '7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펀더멘털이 달러의 추가적인 약세를 시사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월간 전망치는 1,115~1,155원으로 제시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6월 금리 인상에도 하반기 미국 달러는 금리차보다는 경제 펀더멘탈에 영향을 받는다"며 "미국의 무역수지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적자가 심화돼 달러 약세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된 달러 약세는 지난해 하반기의 과잉 기대에 따른 반작용의 성격이 있는 만큼 최근 과소 기대에 대한 조정 과정은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펀더멘털에 따른 달러 약세 추세는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게 김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축소와 1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외국인 국채매수, 시중은행 초과 지준 등으로 채권수급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정책 금리를 올려도 시장 금리는 하락하는 '그린스펀 수수께끼(Conundrum)'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셈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장기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유동성 및 불확실한 미래 경기로 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시장의 중론으로는 자산축소 시작 시기는 오는 9월, 추가 금리 인상 시기는 오는 12월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라 연간 저점은 당초보다 30원가량 상향 조정한 1,08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이 직접적으로 유가 영향을 받는 국가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저유가는 자원보유 신흥국의 신용을 악화시킬 여지가 있다는 이유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하락이 원화 강세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어렵고, 무역수지 상으로도 유가 하락은 수출보다 수입을 더 크게 감소시켜 중장기적으로 무역 흑자세를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산유국의 신용악화가 원화 강세를 다소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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